“부산저축銀 영업정지후 자산 빼돌리기 시도”… 민주 우제창의원 의혹제기

  • 동아일보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산을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이 (2월 17일) 영업정지를 당한 뒤 대주주로 참여해온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신국제공항 개발 사업권을 투자금액(1141억 원)보다 수백억 원이나 낮은 가격에 급히 매각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부산저축은행은 영업정지에 앞서 2월 초 김앤장법률사무소에 영업정지로 예금자 등으로부터 책임 추궁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법률 자문까지 의뢰했다”며 “부산저축은행과 ‘김앤장’ 등을 통해 영업정지 사실이 사전에 유출됐을 개연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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