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집권 4년차를 맞아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명망을 두루 갖춘 인사로 구성됐다”고 환영했다. 안 대변인은 “이번 개각이 청와대가 신년 화두로 제시한 ‘일기가성(一氣呵成)’이라는 사자성어처럼 국정의 내실을 다져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측근을 위한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혹평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간인 사찰 관련 의혹 인사나 실패한 경제 정책 관계자, 국민의 지탄을 받아 물러난 사람들이 중용됐다”며 “국민을 무시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또 “감사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국회 청문회 대상인 만큼 철저한 검증을 준비하겠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쉬어터진 찬밥”이라며 “길게는 6개월 가까이 끌어온 연말 ‘찔끔 개각’이 돌려막기 인사, 끼리끼리 인사, 내 사람 인사, 회전문 인사에 머물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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