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CO2 배출권거래, 경제성장에 역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7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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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새해 업무보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관련, "하나의 산업이자 경제성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고 함께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환경부 새해 업무보고에서 "보통 기업에서 CO2 배출권 거래 문제를 규제라고 인식하는데 규제라고 생각하면 협력이 어려워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배출권 거래제는 기업마다 온실가스 감축 의무량을 정하고 배출권한을 기업끼리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제도로서 정부는 내년 입법을 추진 중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에 대한 `나고야 의정서'에 대해서는 "생물 유전자원에 대해서는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기 때문에 그동안 인식이 부족했다"면서 "우선 부처간 의견을 빨리 조정하고 세계가 어떤 추세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직자들 사이에 인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환경이라는 측면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 이해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기후변화라든가 생물 유전자원 등에 대해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내놓은 친경제적이고 친기후변화에 대한 그린 그로스(green growth.녹색성장)가 세계 모든 나라의 공통 과제가 됐다"면서 "그러나 아직 콘텐츠는 부족하고 따라가야 할 수준의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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