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사 서정우 병장·문광욱 이병 화랑무공훈장 추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4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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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정우 병장, 여객선 탑승중 부대복귀하다 전사

해병대사령부는 24일 북한이 기습적으로 도발한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22, 해병1088기)) 병장과 문광욱(20, 해병1124기) 이병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국군수도병원에 시신이 안치된 전사자 2명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를 치를 계획이며 이날 아침 시신을 유가족들에게 공개하고 장례 절차를 협의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서 병장은 다음 달 6일까지 마지막 병장 휴가를 받고 인천으로 나가기 위해 연평도 선착장에서 여객선에 탑승하던 중 포탄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판단, 부대로 자진 복귀하다 변을 당했다.

서 병장은 선착장에서 부대로 뛰어가던 중 북한군의 포탄 파편에 맞아 전사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서 병장은 연평부대 중화기 중대의 최고 공용화기 사수로서 자신의 임무수행을 위해 휴가를 포기하고 부대로 복귀하다 전사했다"고 말했다.

8월 연평부대 본부중대 수송반으로 배치된 문 이병은 포격도발 당일 포병 사격훈련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해병대 관계자는 "기습적으로 퍼붓는 북한의 포격 속에서 신속하게 임무완수를 위해 가장 먼저 달려나가 전투 준비를 하던 중 포탄의 파편상을 입어 전사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전사자 2명의 계급을 1계급 추서 진급할 계획이다. 한편 해병 연평부대는 전날 방공호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모포 400장과 컵라면 2천500개, 식수, 전투식량, 건빵, 음료수 등을 지원했다.

이날 오전에는 해병대 병력 14명과 덤프트럭 5대, 굴착기 1대 등으로 이뤄진 지원공병팀이 연평도로 투입됐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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