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막오른 김정은 시대]美“北서 최고의 리얼리티 쇼 전개”

동아일보 입력 2010-09-30 03:00수정 2010-09-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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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8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막내아들 김정은이 대장 칭호를 받고 당 중앙위원과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당직을 맡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북한의 3대 권력세습이 공식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미국은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다음 주에 한국과 일본으로 보내 북한 권력 세습과 관련한 정보를 교환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세미나에서 “진실은 우리가 김정일의 막내아들에 대해 놀라울 만큼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27, 28세쯤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정은이 해외에서 학교를 다닐 때 찍은 것으로 믿어지는 사진만 갖고 있을 뿐 최근 사진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정말 이를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영향이 어떨지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아마도 이것은 북한에서 전개되는 ‘최고의 리얼리티 쇼(the ultimate reality show)’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발언의 의미를 묻는 추가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전개되고 있고 당신들처럼 우리도 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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