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北당대표자회서 김정은 후계자 추대될듯”

동아일보 입력 2010-09-01 14:40수정 2010-09-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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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만에 열리는 북한 조선노동당의 제3차 대표자회 일정이 4~7일 나흘간으로 결정됐다고 대북 인권단체 `좋은벗들'이 북한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단체는 1일 '온라인 소식지'를 통해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참석자들이 김정은(김정일 국방위원장 셋째 아들)을 후계자로 추대하는 의식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면서 "이밖에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와 당 노선 및 정책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또 "후계자로 추대받은 김정은은 10월10일 노동당 창당 65주년 기념일연설을 통해, 국가 공업에 CNC(컴퓨터수치제어)를 도입한 성과 등을 공개하면서 인민생활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겠다고 밝힐 예정"이라면서 "이런 수순은 앞으로 김정은이 국정운영을 주도해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작년 1월 초순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북한 당국은 8월부터 전 산업시설의 CNC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선전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평양 시내 대로변과 공장 등에 이른바 'CNC 구호'가 많이 나붙어, 이런 일련의 움직임이 김정은 후계구도와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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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앙당의 한 고위 간부'는 "조선노동당 규약에 혁명 전통을 계승하자는 말은 있지만 혈통을 계승하자는 말은 없다"면서 당장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후계자로 추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소식지는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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