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상수 체제 정당성 문제’ 또 거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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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얘기했으니 그만할 것”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16일 MBC라디오에서 한나라당 전당대회 결과를 비판한 것에 대해 “전당대회가 한나라당스럽게 이뤄져 변화와 쇄신이 안 될 것이라는 걱정에서 한 말”이라며 “전대의 결과는 받아들이지만 안상수 (대표) 체제의 정당성 문제는 지적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어 원희목 의원의 당대표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전대에서 안상수 캠프 비서실장을 한 사람을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하는 것은 당 화합을 해치는 것이자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 대표가 제기한 중도 보수 대통합론에 대해선 “(과거) 민주자유당식 대통합을 하자는 것으로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저녁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두 차례나 얘기했으니 이제 (안 대표 체제의) 정당성 문제 제기는 그만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사 정책 문제에서 독주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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