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김무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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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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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의원 불출마선언내달4일 합의 추대될 듯

한나라당의 4선 중진인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사진)이 29일 차기 원내대표로 사실상 확정됐다.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이병석 의원이 이날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 의원이 단독후보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다음 달 4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합의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김 의원이 지명한 고흥길 의원이 맡게 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 의원과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는 중도실용주의 깃발 아래 국가선진화와 정권 재창출을 통해 국민이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일은 당의 단합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당이 너무 오래 갈등의 고통을 받아 아름다운 양보를 택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름다운 양보를 해주신 높은 뜻을 잘 받들어 소리(小利)를 버리고 대의(大義)를 좇아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 동영상 = 김무성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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