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새 당명 ‘미래희망연대’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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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가 12일 ‘미래희망연대’를 새로운 당명으로 채택했다. 친박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미래희망연대를 새 당명으로 결정했다고 전지명 대변인이 전했다.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등이 탈당해 만든 친박연대는 6월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박(朴)’이 들어간 당명을 바꾸는 개정 작업을 벌여 왔다.

친박연대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2049건의 당명 후보작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미래희망연대 △친서민연대 △대통합연대 △친국민연대 △대통합박애연대 등 5개 후보를 선정해 여론조사를 했다. 내부 논의를 거쳐 당초 10일경 새 당명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간접적이나마 박 전 대표를 의미하는 단어를 당명에 집어넣을지를 두고 논란이 일면서 당명 채택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연대는 지난 총선에서 14명의 당선자를 냈으나 이후 일부가 한나라당으로 복당하면서 현재 소속 국회의원은 8명이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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