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성 김, 北 다자회담 복귀 전에 열기로 합의”
北 “폐연료봉 8000개 8월말 재처리 완료” 주장
북한과 미국은 북한이 다자회담에 복귀하기 전에 양국 간 두 차례의 공식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3일 보도했다. 이 같은 합의는 최근 미국을 방문한 이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특사간의 협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은 미국 측의 협상상대를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으로 격상하는 것에 대해서도 별다른 이견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한편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연료봉 8000개의 재처리를 끝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이 4월 조선의 평화적 위성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끌고 가 대조선 제재를 발동한 때로부터 6개월이 지나갔다”며 “이 기간 조선은 6자 합의에 따라 무력화됐던 영변 핵시설을 원상 복구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재처리 시설을 가동시켰으며 8000개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8월말까지 성과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추출된 플루토늄을 조선의 핵억제력 강화를 위해 무기화하는 데서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이룩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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