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DJ 국장 기간 예능프로 편성않기로

  • 입력 2009년 8월 21일 02시 58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6일 국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상파 방송 3사는 코미디 가요 등 예능 프로그램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KBS2는 21일 ‘뮤직뱅크’ ‘코미디쇼 희희낙락’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방영을 취소하고 대신 ‘무한지대 스페셜’ 재방송과 특선영화 ‘굿바이 만델라’를 편성했다. MBC는 22일 ‘쇼! 음악중심’과 23일 ‘개그야’, SBS는 22일 ‘김정은의 초콜릿’, 23일 ‘생방송 인기가요’의 편성을 취소했다. MBC와 SBS는 대체 프로그램이 확정되지 않았다. MBC 백종문 TV편성부장은 “국가적인 애도 기간이라서 코미디와 음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결방하지만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등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그대로 방영한다”고 말했다. 지상파 3사는 영결식이 열리는 23일에는 일정이 확정되면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