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玄통일, 박왕자씨 유족에 조의

  • 입력 2009년 7월 13일 03시 00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금강산 피격사건 1주년을 맞은 고(故) 박왕자 씨 유족에게 10일 오후 추모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금강산관광 담당인 통일부 박광호 사회문화교류과장은 10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박 씨 자택을 찾아 남편 방영민 씨(54)와 큰아들 재정 씨(24)에게 현 장관 명의로 하얀 국화가 담긴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조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유족에게 “1년이 지난 뒤에도 고인이 돌아가시게 된 이유조차 규명되지 않아 송구스럽다”며 “진상 규명을 철저히 하는 것이 고인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고 분명히 하겠다”는 현 장관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금강산 사고 진상조사단이 해체된 게 아니며 진상조사라는 게 북한하고 일단 대화가 돼야 하는 것이라 북을 대화로 이끌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계속 노력해 달라. 고맙다”고 답했다고 박 과장은 전했다. 12일 아들 재정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1주기인 11일 조화를 경기 동두천시의 공원묘지 예래원에 있는 어머니 묘소에 가져다 두고 왔다”며 “1년 전과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 현지조사와 진상조사가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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