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美차관보 18일 방한… 5자협의 관련 주목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사진)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18∼20일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방한 기간에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는 한편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고위 인사를 두루 예방할 예정이다. 캠벨 차관보의 방한은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최근 북한 동향과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한은 또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러시아, 미국, 일본, 한국 순방 직후 이뤄져 북핵 6자회담 재개 및 한국이 제의한 5자협의 성사 여부가 가닥이 잡힐지 주목된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