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253억원 지원안 승인

  • 입력 2009년 5월 7일 02시 57분


정부는 6일 국무회의를 열어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 공군기지 내에 병원을 신축하고 민간재건팀(PRT) 파견 인원을 확대하는 등 아프간 재건과 안정화 지원 방안을 확정하고 1950만 달러(약 253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을 승인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PRT 규모를 현재의 25명에서 85명으로 늘리고 의료지원 확대 및 직업훈련, 현지 경찰에 대한 태권도 지도 등을 하기로 했다”며 “신규 인력은 내년 1월부터 바그람 미 공군기지 내에 신축할 병원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의 아프간 지원 규모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당초 3000만 달러에서 7410만 달러로 확대된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 확대 방안 외에 추가 지원과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의 동향, 정부의 가용능력 등을 감안해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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