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북한사업 재개 승인”

  • 입력 2009년 1월 24일 02시 56분


집행이사회 결정문 채택… 日紙 “4월부터 지원될 것”

유엔개발계획(UNDP)이 2007년 3월 이후 중단된 북한지원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3일 “19일부터 22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UNDP 집행이사회에서 약 2년간 중단된 북한사업 재개를 승인한다는 결정문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정문 채택으로 조만간 UNDP의 북한지원 사업이 재개되며 그동안 폐쇄됐던 UNDP 북한사무소도 다시 문을 열게 된다. 재개될 사업은 △지속가능한 농업 에너지 개발 프로그램 △식량안보를 위한 수확 △환경 프로그램 지원 프로젝트 등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UNDP의 북한 사업은 대규모 사업자금 전용 의혹이 제기돼 중단됐다”며 “그러나 유엔 회계감사, 독립적 외부 감사, 미 상원 조사 등 3차례에 걸친 감사에서 일부 문제는 있지만 대규모 자금 전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사업 재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UNDP의 지원은 올 4월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