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체류 이재오 “봄 되면 귀국하겠다”

  • 입력 2009년 1월 19일 02시 58분


지난해 5월 미국으로 간 이재오(사진)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이르면 3월경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프랑스 인도를 거쳐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이 전 최고위원은 17일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봄이 되면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귀국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며 “존스홉킨스대 객원교수 초청비자가 올해 5월까지다”라고 답해 5월까지는 무조건 귀국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 전 의원의 한 측근 의원은 “3월에는 들어올 것”이라며 “귀국 시점이 5월까지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중국 내 일정과 관련해 “베이징대와 존스홉킨스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북아에서의 통일 한국의 위상’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해 왔으며 연구가 끝나면 존스홉킨스대로 가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2일 베이징대에서의 세미나 참석과 특강이 끝나면 곧바로 백두산을 둘러본 뒤 자동차로 실크로드 여행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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