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바마와 오늘 아침 통화

  • 입력 2008년 11월 7일 02시 58분


14일엔 워싱턴서 오바마 참모들과 FTA등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전 7시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당선 축전에 대해 당선인이 답례 전화를 거는 관례에 따라 오바마 당선인이 7일 오전 전화를 걸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축하의 뜻을 전하고, 양국 간 굳건한 동맹관계 유지·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오바마 당선인의 외교안보 참모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북정책 등 양국 간 현안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다자(多者) 정상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하는 14일 오후 브루킹스연구소 주선으로 스트로브 탤벗 연구소장, 이보 달더르 수석연구원, 이 연구소 출신인 수전 라이스 오바마 당선인 국가안보문제 보좌역, 제프리 베이더 아시아 정책 담당자 등과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오바마 당선인이 워싱턴을 방문할 경우 양자(兩者) 회동을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당선인 신분의 오바마가 워싱턴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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