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여사 이대 행사 참석…학생-경찰 한때 몸싸움 충돌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제12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하기 위해 참석한 행사장 주변에서 대학생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 반경 이화여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40∼50명은 등록금 동결과 이화캠퍼스복합단지 상업화 저지 등과 관련된 총장의 답변을 듣기 위해 행사장인 대강당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이날 김 여사의 방문에 대비해 배치돼 있던 경찰들이 학생들의 행사장 입장을 막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학생 20∼30명이 찰과상 등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