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국책연구기관 통폐합 추진

  • 입력 2008년 6월 2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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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효율성 기준삼아 개편”

국무총리실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3개 국책연구기관의 구조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23개 국책연구기관의 개편방안과 관련해 용역을 의뢰했다”며 “이달 말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개편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27개 정부출연연구소의 개편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국책연구기관의 통폐합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총리실은 일괄사표를 제출받은 국책연구기관장의 교체 및 재신임 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3개 국책연구기관장 가운데 공석이었던 4개 기관장을 제외하고 일괄사표를 낸 기관장은 18명이다. 이종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은 사표 요구가 부당하다며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공석이었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김성열 경남대 교육학과 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으로는 연구원 내부 출신인 채욱 무역투자정책실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지난달 임명됐다. 국토연구원장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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