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일 홈페이지에서 ‘2008 연례 종교자유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 중국 수단 이란 등 11개 국가를 종교의 자유와 신조를 억압하는 특별우려대상국(CPC)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CPC로 지정된 바 있다.
위원회는 “북한은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포함해 보편적 인권에 대한 어떠한 보호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 정부는 종교 활동을 가혹하게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는 탈북자들이 기독교를 믿거나 한국 교회와 자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면 혹독한 취조와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