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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2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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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이래 처음으로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6일 열렸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진행된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태영(대장·육사 29기·사진) 합참의장 후보자는 “현역 군인으로는 최초로 이 자리에 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 통수권자의 통수 지침을 구현하고 선진 강군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영토 개념이 맞느냐”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 “NLL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켜내야 할 선으로 거의 영토 개념에 준하는 선”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북한의 각종 급변 사태에 대비해 구체적인 군사적 작전계획을 추진하는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세부적으로 발전시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국군이 단독으로 해야 할 부분이 있고 경우에 따라선 미국 측의 지원 부분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연구해 군 통수권자에게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합참의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2006년 말 국회를 통과한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처음 이뤄졌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