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실장은 유종필 대변인과 재(再)경선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공천자로 확정됐고, 김 전 지역위원장은 예비후보 신청이 없던 분당을에 추가로 영입됐다.
통합민주당 7차 공천 확정자 11명 | |
서울(5) | 박영선(구로을·의원), 장복심(송파을·의원), 김영호(서대문을·한국외국어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김윤(서초을·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팀장), 김성환(노원병·전 대통령정책조정비서관) |
경기(3) | 이재명(성남 분당갑·변호사), 김종우(성남 분당을·전 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장), 김재목(안산 상록을·전 문화일보 정치부장) |
광주(1) | 조영택(서갑·전 국무조정실장) |
전남(1) | 황호순(무안-신안·민주당 사무부총장) |
경남(1) | 송철영(거제·전 17대 총선 거제시 선거대책본부장) |
민주당은 이에 앞서 22일 서울 구로을 후보로 박영선 의원을 선정하는 등 9곳의 공천자를 정했다.
서울에서는 △송파을에 장복심 의원 △서대문을은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인 김영호 한국외국어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서초을은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팀장 △노원병은 김성환 전 대통령정책조정비서관이 확정됐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갑 이재명 변호사 △안산 상록을 김재목 전 문화일보 정치부장, 전남에서는 △무안-신안에 황호순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경남에서는 △거제에 송철영 전 17대 총선 거제시 선거대책본부장을 공천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금까지 총 195명의 공천자를 확정했으며 예비후보 신청이 없는 39곳은 최고위가 공천심사위원회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아 추가 영입을 통해 후보자를 정하기로 했다.
또 비리 전력자 배제 원칙으로 공천에서 제외된 신계륜(서울 성북을) 사무총장, 이호웅(인천 남동을) 전 의원, 이상수(서울 중랑갑) 전 노동부 장관,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최고위원 등의 선거구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도 24일까지는 공천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은 23일 백범기념관에서 당 지도부와 공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총선 공천자 전진대회’를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손학규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공천에서 배제된 신 총장과 김 최고위원을 지목하며 “우리가 가는 길이 이렇게 힘들고 어렵지만 국민은 더 많은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두 사람이 전략공천에서도 구제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