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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18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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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주당은 17일 밤 전 서울시의원인 송미화 후보를 공천했다. 표가 갈라져서 문 대표가 이재오 의원의 거센 추격을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서울 광진을=2004년 탄핵 국면에서 여론의 역풍을 맞아 전국을 돌며 ‘3보1배’ 고행을 했던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MB연대 회장을 지낸 변호사 출신 박명환 후보의 도전을 받았다. 지난 주말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면에서 크게 앞서는 추 전 의원이 45.1% 대 25.8%로 박 변호사를 앞서고 있다. 추 전 의원은 이번 공천 경쟁에서 4년 전 열린우리당 후보로 자신을 꺾었던 현역 김형주 의원을 제쳤다.
▽서울 동대문을=‘BBK 사건’을 둘러싸고 ‘창과 방패’ 대결을 펼쳤던 두 정치인이 격돌하고 있다. BBK 공세를 전면에서 막았던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여권 공세의 선봉에 섰던 민주당 민병두 의원을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주말 조사 결과는 48.5% 대 20.0%. 홍 의원은 이 지역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부천 소사=차명진 의원과 민주당 김만수 후보가 2006년 재·보궐 선거에 이어 1년 반 만에 다시 겨룬다. 차 의원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남겨 놓은 자리를 이어받았고, 당시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던지고 후보로 나섰던 김 후보에게 승리했었다.
▽경기 안산 상록갑=한나라당은 한국노총 경기본부장을 지낸 이화수 후보를 공천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후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참여정부의 청와대에서 3년 8개월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전해철 변호사를 대항마로 내세웠다.
이 부의장의 지역구는 지난 대선에서 호남 이외에 민주당의 득표율이 한나라당보다 높았던 유일한 지역. 그는 9대 의회에서 처음 당선한 이후 수천 차례 주례를 서면서 바닥을 다졌다. 변호사 출신 심 전 의원 측은 긴장하면서도 “민주당에서 비리 문제로 공천 받지 못한 후보라는 점을 유권자들이 고려할 것으로 본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대전 중=5선의 한나라당 강창희 최고위원은 4년 만에 권선택 선진당 의원과 재대결한다. 권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인사비서관을 지낸 뒤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영상 취재 : 박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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