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인준’ 찬성 174표 중 야권표는? 최소44표

  • 입력 2008년 3월 1일 03시 21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29일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민주당의 흔쾌한 동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는 성명을 냈다.

국회의 인사 표결은 비공개가 원칙. 따라서 ‘흔쾌한 동의가 없었다’는 발언은 나 대변인의 추정에 근거한 것이다.

정당별 의석수를 따져볼 때 한 총리 인준에 찬성표를 던진 야당 의원은 이론상 ‘최소 44명’이다.

2월 29일 현재 전체 국회 의석수는 298석. 정원 299석 가운데 김병호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를 선고받은 뒤 충원되지 않은 탓이다.

정당별 의석수는 한나라당 130석, 통합민주당 141석, 민주노동당 9석, 자유선진당 8석, 무소속 8석, 기타 2석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의원 130명이 전원 출석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고 할 때 찬성표 174표(반대 94, 기권 1, 무효 1표) 가운데 최소한 44표는 야권에서 나왔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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