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의원 탈당 “무소속 출마”

  • 입력 2008년 1월 17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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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일각 “앓던 이 빠졌다”

대표적인 친노(親盧·친노무현) 그룹 인사인 유시민(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통합민주신당에는 좋은 정당을 만들겠다는 제 꿈을 펼칠 공간이 남아 있지 않고, ‘진보적 가치’가 숨쉴 공간이 너무나 좁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유 전 장관은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의 한 초선 의원은 “지난해 범여권 대통합 과정에서 ‘유시민 배제론’이 나왔을 정도로 유 전 장관은 당의 골칫덩어리였다”면서 “유 전 장관의 탈당으로 당이 부담을 덜게 된 측면이 많다. 사실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 영상취재 :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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