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지난주 경선 때 자신을 도운 측근과 캠프 관계자, 지인 등 1만여 명에게 보낸 연하장에서 “어려운 가운데 보내 주신 성원과 기대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받았던 한 해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08년 새해, 가정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최원영 전 공보특보는 23일 통화에서 “연하장은 박 전 대표의 사인이 프린트된 것으로, 경선에서 도움을 주신 분과 후원회 회원 등에게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원로 측근인 박희태 의원이 주장한 ‘당-정-청 일체론’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이 당선자는 21일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유세 등과 관련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대표의 미니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가 다음 달 중순 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를 기념하는 자선행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