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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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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후보는 이날 강릉대에서 김진선 강원지사, 관광업계 종사자 70여 명과 관광정책 간담회를 열고 강원도 관광산업을 위한 집중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 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과거 수출진흥확대회의를 해서 수출산업을 일으켰듯이 관광산업 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해 관광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에 우리가 정권을 삼세판째에 바꾸려고 한다. 그래서 강원 동계올림픽도 삼세판째에는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광산업 조세 감면 및 규제 축소, 경춘선 복선화, 서울∼강릉 복선전철화 등도 공약했다.
그는 이어 국민성공대장정 강원대회에서 ‘하슬라 어린이 아이스하키팀’ 선수들로부터 스틱을 선물받은 뒤 “내가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때 이 스틱을 갖고 가겠다”며 “1988 서울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주영 회장님을 모시고 전 세계를 다닌 경험이 있다. 내가 나서면 강원도민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강원도가 군사지역이자 수질보존지역으로 개발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100m 달릴 때 다른 사람은 마음대로 뛰는데 강원도 사람은 모래를 지고 뛰는 것과 같다. 그래서 20m 정도 앞에서 뛰도록 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회창 전 총재를 겨냥해 “정통적 정당의 정통적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 이를 거역하는 사람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전 대표가 딱 (경선 승복) 선언을 한 뒤 (한나라당은) 일관되게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며 “이제는 너도 나도 없다. 우리만 있다. 꽁하고 있으면 자기만 손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 최고위원직 사퇴 후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가 13일 귀국한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토의(土衣)종군하겠다”며 16일 서울지역 필승결의대회 참석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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