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관광산업 키워야” 鄭 “경제 토론” 昌 “성장이 일자리”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3시 02분


“힘내라 수험생”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오른쪽)가 서울 종로구 덕성여고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러 나온 고교생을 만나 웃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힘내라 수험생”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오른쪽)가 서울 종로구 덕성여고에서 수험생을 응원하러 나온 고교생을 만나 웃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시험 잘 치세요” 15일 오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가운데)가 서울 서대문구 명지고에서 수험생들에게 “시험 잘 치라”며 손을 들어 응원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시험 잘 치세요” 15일 오전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가운데)가 서울 서대문구 명지고에서 수험생들에게 “시험 잘 치라”며 손을 들어 응원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15일 강원도를 방문해 ‘경제와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금융과 산업자본 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등 이 후보의 경제정책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이 후보의 자녀 위장취업 문제를 각각 강하게 비판했다.

▽이명박=이 후보는 이날 강릉대에서 김진선 강원지사, 관광업계 종사자 70여 명과 관광정책 간담회를 열고 강원도 관광산업을 위한 집중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 특히 고용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과거 수출진흥확대회의를 해서 수출산업을 일으켰듯이 관광산업 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해 관광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에 우리가 정권을 삼세판째에 바꾸려고 한다. 그래서 강원 동계올림픽도 삼세판째에는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광산업 조세 감면 및 규제 축소, 경춘선 복선화, 서울∼강릉 복선전철화 등도 공약했다.

그는 이어 국민성공대장정 강원대회에서 ‘하슬라 어린이 아이스하키팀’ 선수들로부터 스틱을 선물받은 뒤 “내가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때 이 스틱을 갖고 가겠다”며 “1988 서울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주영 회장님을 모시고 전 세계를 다닌 경험이 있다. 내가 나서면 강원도민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강원도가 군사지역이자 수질보존지역으로 개발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100m 달릴 때 다른 사람은 마음대로 뛰는데 강원도 사람은 모래를 지고 뛰는 것과 같다. 그래서 20m 정도 앞에서 뛰도록 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회창 전 총재를 겨냥해 “정통적 정당의 정통적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역사의 순리다. 이를 거역하는 사람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전 대표가 딱 (경선 승복) 선언을 한 뒤 (한나라당은) 일관되게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며 “이제는 너도 나도 없다. 우리만 있다. 꽁하고 있으면 자기만 손해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 최고위원직 사퇴 후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가 13일 귀국한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토의(土衣)종군하겠다”며 16일 서울지역 필승결의대회 참석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 동영상 촬영 : 이종승 기자


▲ 동영상 촬영 :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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