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체제, 정상회담 의제될 것”

  • 입력 2007년 9월 1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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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2일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전선언을 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열린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휴전상태에서 평화상태로 순식간에 가지는 않기 때문에 갑자기 종전선언을 하면 전쟁은 끝나지만 평화가 없는 상태가 돼 혼란이 생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평화 과정의 시작을 선언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평화조약, 평화협정, 종전선언 모두가 평화체제”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또 “제2차 남북 정상회담 의제는 남북 간의 평화에 초점을 맞춘 남북관계 정상화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6자회담에 대해 “(북핵 폐기를 위해)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이행계획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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