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원광대서 명예박사학위 받아

  • 입력 2007년 6월 8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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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8일 오전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 대통령이 외국을 국빈 방문하는 동안 외교 의전의 일환으로 작년과 2004년 알제리 알제대와 러시아 모스크바대에서 각각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적은 있으나, 국내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명예박사학위 수여는 올해 3월 원광대 측이 의사를 전달한 데 대해 청와대가 지역대학 육성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수용 의사를 밝혀 이뤄진 것이다.

학교 측은 학위 수여 이유에 대해 노 대통령의 △인권변호사로서 헌신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민주화에 기여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정치로부터 독립 △지역주의 타파 △국가균형발전 기여 △한반도 평화와 남북화해분위기 조성 △선진국형 경제기틀 마련 △지속가능한 사회복지정책 수립 등을 꼽았다.

원광대는 지난해와 1994년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각각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학위 수여 직후 청와대 참모들과 학교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1시간짜리 특별 강연을 하며 특강은 원광대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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