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서 다시 올림머리로…박근혜, 5개월 만에 ‘원위치’

  • 입력 2007년 6월 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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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림머리로?’

짧은 ‘웨이브 단발’로 머리 모양을 바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들어 예전의 올림머리 스타일을 자주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주자 정책토론회에서 올림머리를 선보인 이후 1일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 보도·편집국장 특강까지 일주일 동안 모든 공식행사에 올림머리 스타일로 참석했다. 정계 입문 이후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연상하게 하는 올림머리를 고수해 오다 1월 단발머리로 과감하게 바꾼 지 5개월 만이다.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머리를 내린 모습이 젊고 활동적인 인상을 줘 젊은층에 호소력이 있었지만 8월 경선을 앞두고 ‘당심 잡기’에 나서기 위해 중장년층을 겨냥해 당 대표 시절의 머리 모양으로 돌아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상황에 맞게 알아서 변화를 주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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