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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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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수석부차관보는 방한 중 외교통상부, 국가정보원, 통일부, 국방부 등을 두루 방문했으며 특히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북한 핵 폐기를 전제로 6·25전쟁의 종전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구상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에 이은, 국무부 동아태국 2인자로 2005년 6월 취임한 이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주로 다뤄 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스티븐스 수석부차관보와 한미 간 안보 현안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6자회담과 함께 평화협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6자회담에서 핵 동결 및 폐기 일정을 제시할 경우 한미 양국은 이에 맞춰 평화협정 체결에 관해 북한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다른 당국자는 스티븐스 수석부차관보가 다음 달 8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정책구상회의(SPI)에서 다룰 주요 의제에 대해서도 사전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최근 유엔사가 전시 조직을 갖춰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한미연합사가 해체된 이후 유엔사의 구조와 역할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는 스티븐스 수석부차관보의 방한에 대해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의 정례적인 업무 협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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