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 2012년까지 20대 추가도입

  • 입력 2007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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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장수 국방장관)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전투기 20대를 경쟁 입찰 방식의 해외구매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기 전투기는 F-15K급 고성능 다목적 전투기종으로 방위사업청은 사업비 2조3000억 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구매계획서 작성(2월), 제안서 배포(3월), 시험평가를 포함한 협상(6∼12월) 등을 거쳐 기종을 결정한 뒤 내년 2월경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득환(공군 소장) 방위사업청 항공기 사업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군이 하이(high)급 차기 전투기 120대의 소요를 제기한 것 중 1차로 40대의 F-15K가 이미 도입되고 있다”며 “이번 2차 사업은 같은 급 전투기 20대를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거론하는 미국의 5세대 전투기 F-35에 대해선 “우리 군은 2개의 엔진이 달린 전투기를 요구하고 있지만 F-35는 단발 엔진이고 무장능력과 전투 행동반경 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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