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노벨상 6주년 기념식 범여권 600여명 대거 몰려

  • 입력 2006년 12월 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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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6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의 밤’ 행사에서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도널드 그레그(전 주한 미 대사) 회장에게서 밴플리트상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 6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의 밤’ 행사에서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도널드 그레그(전 주한 미 대사) 회장에게서 밴플리트상을 받은 뒤 악수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7일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6주년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의 밤’ 행사에 노무현 정부 핵심 인사,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범여권의 대선주자와 국회의원 등 600여 명이 모였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친노(親盧·친노무현 대통령) 그룹 간의 갈등, 민주당과 고건 전 국무총리 간의 노선 설정 논란으로 여권 주변이 어수선한 가운데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명숙 국무총리와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에선 김근태 의장, 강봉균 정책위의장 등 20여 명, 민주당에선 한화갑 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고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 고 전 총리 등 대선주자들도 참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정의화 동서화합특위위원장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의 DJ의 호남 영향력을 의식한 때문인지,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가 한미 양국의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밴플리트 상을 받았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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