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선배는 당 떠나라”… 한나라 이방호의원 촉구

  • 입력 2006년 11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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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은 8일 부인의 지방선거 공천비리 파문으로 정계 은퇴 의사까지 비쳤다가 정치활동을 재개한 같은 당 김덕룡 의원에 대해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김 선배의 행동은 우리 당원들과 당을 사랑하는 많은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는 씻을 수 없는 과오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강재섭 대표에게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규율을 세우라”고 촉구해 자진 탈당이 안 될 경우에는 ‘인위적 퇴출’도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김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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