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에 방송 3사도 특보 체제

  • 입력 2006년 10월 9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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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상파방송 3사도 정규 프로그램 편성을 대신해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KBS는 9일 오전 11시 34분 '북 핵실험 관련 안보관계장관회의 소집' 자막으로 핵실험 징후를 알린 뒤 3차례에 걸쳐 핵실험 관련 뉴스 자막을 내보내고 오전 11시 50분부터는 뉴스 특보에 돌입했다.

KBS1은 정규 프로그램 편성을 모두 빼고 핵실험 관련 보도로 뉴스특보를 채우고 있으며 미리 준비했던 '북 핵실험 왜 강행했나' '전작권 환수에 어떤 영향 미칠까' '핵실험 관련 일지' 등 아이템 8개를 방송했다.

이날 '뉴스 9'는 사안의 중대함을 감안해 2시간 특집으로 방송되며 뉴스 특보 체제는 10일 오전 1시까지로 예정돼 있다.

MBC는 오전 11시반경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장관회의소집'이라는 자막을 내보낸 후 낮 12시 '뉴스현장'부터 핵실험 관련 뉴스 특보를 방송했다.

특보는 오후 6시 50분까지 예정돼 있으나 오후 9시 '뉴스데스크' 이후 드라마 '주몽' 시간까지 뉴스 특보로 편성을 대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오전 11시 32분 첫 자막을 내보낸 SBS도 방송 중이던 '뉴스와 생활경제'에서 11시45분부터 핵실험 관련 보도를 전하다 현재 신동욱 앵커의 진행으로 뉴스 특보를 내보내고 있다.

'8뉴스'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특집으로 방송되며 '8뉴스' 이후에도 뉴스 특보 형태로 핵실험 관련 소식을 연달아 전할 예정이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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