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北 상황 다소 불안정…한국, 국민안전부터 생각해야”

  • 입력 2006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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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리티지재단 에드윈 퓰너(사진) 이사장은 1일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는 환수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전시작전권을 환수함으로써 한국 국민을 더욱 안전하게 하는지, 또 한미동맹을 강화하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퓰너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 강연에서 “지금 북한의 상황은 다소 불안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정세가 변함에 따라 전 세계 미군을 재배치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다른 곳에 배치하려 하고 있으며, 이런 맥락에서 전시작전권 이양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북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이 강력한 유대를 바탕으로 통일된 입장을 견지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헤리티지재단은 1973년 설립됐으며 미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는 데 이념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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