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포럼, 韓日정상회담 재개 및 외교 정상화 촉구

  • 입력 2006년 9월 1일 17시 34분


코멘트
한국과 일본의 국회ㆍ언론계ㆍ학회ㆍ사회ㆍ문화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교류 네트워크인 한일포럼 제14차 합동회의가 8월 29일~31일까지 3일간 일본 효고현 아와지시마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정치 경제 안보 및 문화교류 등 각 분야에 걸친 한일협력의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활발히 전개됐다.

이번 한일포럼 합동회의는 한국에서 공로명 한일포럼회장(전 외무부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 23명, 일본 측에서 모기 유사부로 일한포럼회장(키꼬망 회장)을 비롯한 22명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합동회의에서는 △동아시아 안전보장의 과제와 한일협력관계 △동아시아 경제발전과 한일협력관계 △한일간 새로운 문화교류 의의와 과제 등에 대한 양측의 주제발표와 포럼이 전개돼 각 부문별 한일협력의 실현을 위한 논의와 정책제시 등이 있었다.

특히 ‘한일관계의 기본적 과제와 장래전망’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에서는 최근 한일간의 정치ㆍ외교적 관계정상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일본 수상의 야스쿠니 참배문제 및 대북한 정책을 둘러싼 한일 정부의 갈등 등에 관해 장장 5시간에 걸친 논쟁과 개선방안에 대한 각각의 의견제시가 있었다.

이번 합동회의에서 한일 양측 참석자들은 최근 중단상태에 있는 한일정상회담의 재개 및 외교관계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 일본의 포스트 고이즈미 정권 출범을 계기로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측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공로명 한국측 회장은 “한일정상외교의 회복을 위해서는 차기 일본총리 야스쿠니 참배 중지 및 독도 문제를 둘러싼 도발중지 등 일본 측의 정치적 여건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14차 한일포럼 참석자 명단

◇한국◇

△공로명 전 외무부장관·한일포럼 회장 △김부겸 열린우리당 의원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이낙연 민주당 의원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권인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최우석 삼성전자 고문 △라종일 주일본 한국대사 △권영빈 중앙일보 사장 △정구종 동아닷컴 사장·한일포럼 대표간사 △배인준 동아일보 논설위원실장 △오연호 오마이뉴스 사장 △안병준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현인택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문정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철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이숙종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행정학과 교수 △장제국 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 소장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국제정치학 교수 △서승 리츠메이칸대학교 법학과 교수 겸 한국학연구센터 소장 △이지원 한림대학교 일본학과 조교수 △양수길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원장, 전 OECD 대사

◇일본◇

△茂木友三 Kikkoman㈜ 대표이사 회장 △塩崎恭久 외무부대신·중의원의원(자유민주당) △前原誠司 중의원의원(민주당)△林芳正 참의원의원(자유민주당)△福山哲 중의원의원(민주당)△松本剛明 중의원의원(민주당)△岡田克也 중의원의원(민주당)△小倉和夫 국제교류기금 이사장 △山本正(재)일본국제교류센터 이사장 △小此木政夫 게이오대학법학부교수·학장 △西川 마이니치신문 외신부 전문편집위원 △深川由起子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교수 △五百旗頭 고베대학교수 △若宮啓文 아사히신문 논설주간 △山岡邦彦 요미우리신문 논설위원 △安藤俊裕 일본경제신문 논설 부주간 △千野境子 산게이신문 논설위원장 △田中均 (재)일본국제교류센터 △五十嵐公利 일본방송협회 방송총국 해설주간 △小倉紀 교토대학 대학원 조교수 △小針進 시즈오카 대학 국제관계학부 조교수

▶북한 미사일 발사와 동북아 안보-현인택 (고려대 정외과 교수)

▶한일간 새로운 문화접촉 의의와 과제-이지원 (한림대학교)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