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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5월 24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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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이날 유정복 비서실장을 통해 선거유세 일정과 전략 등 대략적인 당무보고를 받았다. 또 대전과 제주 등 격전지의 여론조사 결과와 이번 사건에 대한 당 진상조사단 활동상황 브리핑도 들었다. 각국 대사관에서 온 위로 전문과 당 중앙위원회, 여성위원회 등에서 보내온 편지도 전달받았다. 신문 외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외부 상황 관련 정보들을 접하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나중에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오신 분들이 누구인지 파악해 달라”고 실무진에 지시하기도 했다.
상처 회복은 빠른 편이다. 의료진은 이날 상처 부위를 소독한 뒤 꽉 조이는 4군데의 실밥 일부분을 뽑았다. 이어 25일 오전에 절반 정도를 제거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침샘 파열로 인한 염증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주사를 맞고 있다. 사건 직후 손으로 상처 부위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항생제 처방을 3, 4일 정도 계속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병원장은 이날 “상처 부위가 많이 부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오늘 부기가 많이 빠졌고 염증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염증 우려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에 안도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의료진에게 “다칠 때는 이렇게 위험할 줄 몰랐다. 천만다행이다.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기력이 떨어졌지만 미음과 우유, 두유로 버티며 링거주사는 맞지 않았다.
박 병원장은 “퇴원 시점은 이번 주말쯤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밥을 뽑은 뒤 경과에 따라 하루나 이틀 정도 빨라지거나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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