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혁신 잘하는 공무원 철밥통이면 어떠냐”

  • 입력 2006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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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달성하는 열쇠는 혁신”이라며 “공무원들을 철밥통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이 혁신이다. 혁신으로 계속 일 잘하는 공무원은 철밥통이면 어떻고 금밥통이면 어떠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보통신부에서 열린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로운 일을 계속 찾아서 봉사하고 신뢰를 얻으면 그건 떳떳한 철밥통”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해 공무원의 철밥통을 금밥통으로 만들어 공무원 정년도 연장하고 봉급도 올리고 인정받도록 해 보자”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국민이 이 정부를 ‘참여정부’로 많이 믿지는 않는다. 어디서 참여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들도 있다”며 “당의 정책으로 봐서 ‘진보정부’라고 하면 진보를 안 하는 사람은 싫어할 것이다. 그래서 ‘혁신정부’로 바꿀까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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