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 총리 골프 의혹에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 입력 2006년 3월 10일 14시 15분


한나라당은 10일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 파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국정조사 실시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해외순방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기내에서 당장 이 총리에 대한 해임을 단행하고, 국민의 신망을 받는 사람으로 후임 총리를 임명해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 총리의 골프 로비 사건을 규명하기 위해 앞으로 3·1절 골프 당사자들의 전화통화 내용 제출 요구, 야4당 합의로 국정조사 요구, 해임건의안 제출, 특검법 제출 등 4단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이 4가지 단계를 밟기 전에 이 총리는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 3·1절 골프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 정무위와 교육위, 과기정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골프로비조사단'(단장 권영세)을 구성, 이날 중 영남제분에 대한 부적절 투자 논란을 빚고 있는 교직원공제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총리의 '100만원 내기골프' 의혹과 관련해 "총리와 골프를 치는데 어느 기업인이 돈을 따 먹을려고 그러겠느냐. 이는 사실상 뇌물공여에 해당한다"면서 "노 정권의 도덕성과 관련된 문제로, 노 정권이 신종 정경유착의 방법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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