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로…양국정상 협상개시 선언

  • 입력 2006년 2월 8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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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왼쪽)과 함께 공식 환영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갖고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석동률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왼쪽)과 함께 공식 환영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갖고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석동률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투자, 경제협력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뼈대로 하고 있지만 FTA가 상품 서비스 투자를 자유화하는 데 비해 경제 및 기술 협력까지도 포함하는 포괄적인 협정이다.

한-인도 CEPA 협상은 2007년 말 이전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1차 CEPA 추진 공동작업반(JTF) 회의는 3월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CEPA가 체결되면 대(對)인도 수출은 28억 달러, 수입은 5억 달러가 늘어나고 국내총생산(GDP) 1조3000억 원 증가 및 4만7600명의 고용 증대 효과(2004년 기준)가 기대된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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