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신당창당추진위원회 구성, 11월 창당발기인대회 개최 등의 창당 로드맵을 밝혔다.
그는 다른 세력과의 연대 문제에 대해 “창당이 우선이며 연대는 나중의 문제”라고 했다.
한편 신당의 정책연구소 역할을 위해 7월 설립된 ‘피플 퍼스트 아카데미(PFA)’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설립 기념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고수하는 고건(高建)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고 전 총리는 ‘신당 참여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과거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있을 때부터 심 지사와 평소 가까이 지내 왔는데 연구소를 연다고 해서 축하해 주러 왔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행사 초반에 자리를 떴다.
또 중부권 신당과의 연대설이 제기돼 온 민주당의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최인기(崔仁基) 의원, 한때 탈당설이 나돌았던 열린우리당 신중식(申仲植) 의원,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 의원, 무소속 신국환(辛國煥) 의원도 참석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