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洪滿杓)는 또 이 의원이 지난해 3월에서 10월 사이에 전 씨와 6번을 만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7월과 10월 전 씨가 국회로 찾아와 만났으며, 지난해 4월 총선을 전후해 지역구인 강원 평창군의 행사 등에서 4차례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0월은 전 씨가 사할린 유전개발 회사인 한국크루드오일(KCO) 지분을 철도청으로 넘긴 이후이며, 전 씨가 이 의원의 사무실로 남사할린 홈스크 유전과 관련된 자료를 들고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또 지난해 7∼9월 지질학자 허문석(許文錫·해외 잠적) 씨가 이 의원의 에너지 관련 정책간담회에 3차례 참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밤 12시 무렵 이 의원을 집으로 돌려보낸 뒤 26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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