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계 5029, 개념계혁으로 유지" 美에 제안

  • 입력 2005년 5월 2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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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사령부의 대응방향을 규정한 ‘개념계획(CONPLAN) 5029’를 ‘작전계획(OPLAN)’으로 격상하지 않고 유지 발전시켜 나가자고 최근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1일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지난달 28일 리처드 롤리스 미국 국방부 차관보를 만나 5029를 ‘개념계획’으로 유지하겠다는 한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에게 ‘5029 작전계획 격상 논의’ 중단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서한을 보내면서 “양국 합참과 연합사가 계속 협의해 5029를 (개념계획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의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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