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자 A1면 ‘中, 탈북 국군포로 1명 첫 북송, 정부 한국 송환 늑장대응 의혹’ 기사를 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까지 일반 탈북자와 달리 국군포로 출신은 전부 한국행을 허락해 온 중국 정부가 이번 국군포로 탈북자 한만택 씨는 북송했다고 한다. 국군포로가 아닌 일반 탈북자로 판단해 북송했다는 게 중국 측 설명이다. 그것도 지난해 말 북송 조치를 취해놓고 이제야 한국 정부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니 너무나 무성의하고 비인도적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분노를 느낀다. 정부는 중국에 대해 강력한 외교적 항의와 더불어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더 나아가 한 씨가 다시 자유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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