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대표 “盧정권, 히틀러보다 더 나쁘다”

  • 입력 2005년 1월 21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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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趙甲濟·사진) 월간조선 대표가 노무현 정권이 히틀러보다 더 나쁘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2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구상 가장 참혹한 북한동포들과 탈북자들의 참상을 알고도 침묵하고 있는 노무현 정권과 친북수구좌익들의 행동은, 유태인 학살을 알고도 협력했던 독일인들보다 더 나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에서는 유태인 학살이 지금의 한국처럼 절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유태인 편을 들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했었다”면서 “지금 북한동포 편을 든다고 누가 주먹질을 하나, 감옥에 보내나”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이어 “순전히 양심과 용기의 마비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유태인 학살에 버금가는 비극을 외면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인류사회에서 웃음거리, 단죄거리가 될 일”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도울 수단이 있음에도 이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그 수단으로써 학살자를 돕는 행위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범죄”라고 주장했다.

반면 조 대표는 盧 대통령에 비해 부시 미국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추켜 세우기도 했다.

조 대표는 21일 쓴 글에서 “부시의 오늘 제2기 취임식 연설은 상당 부분 김정일을 염두에 두고 쓰였다”며 “북한동포들이 들었다면 가슴이 뜨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시는 오늘 자유 없이는 정의가 없다고 못박았다”면서“그는 자유를 말살한 김정일을 돕는 것이 정의라고 우기는 한국의 집권세력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임을 재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나치와 그 협력자보다 더 나쁜 盧정권' 전문▼

지금 이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간비극 중 가장 참혹한 것이 북한동포들과 탈북자들이 겪고 있는 참상이다. 이를 너무나 잘 알고도 침묵하고 있는 盧武鉉 정권과 친북守舊좌익들의 행동은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알고도 이에 협력했던 독일사람들보다도 더 나쁘다.

독일에서는 유태인 학살이 지금의 한국처럼 절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유태인 편을 들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했었다. 지금 북한동포 편을 든다고 누가 주먹질을 하나, 감옥에 보내나. 순전히 양심과 용기의 마비, 그리고 위선의 마취로써 많은 한국인들이 유태인 학살에 버금 가는 비극을 외면하고 있다. 언젠가는 인류사회에서 웃음거리, 斷罪거리가 될 일이다.

盧정권과 친북守舊세력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북한동포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을 경멸, 방해, 저주하면서 동족 학살자 金正日에게 굴종하고 그의 장기집권을 돕고 있다. 이런 자들은 히틀러보다도 더 나쁘다.

도울 수단이 있음에도 이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그 수단으로써 학살자를 돕는 행위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범죄이다.

최현정 동아닷컴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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