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연말 정치인 사면 복권 없을것”

  • 입력 2004년 12월 13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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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던 2002년 불법 대선자금 연루 정치인에 대한 특별 사면 복권이 연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3일 “불법 대선자금에 연루된 정치인들의 사면 복권 문제를 검토했으나 상당수 인사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형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부는 무죄를 다투고 있어서 형 확정을 위해 항소 또는 상고를 포기하도록 하면서까지 사면 복권을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 여론도 아직은 정치인들의 사면 복권을 수용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성탄절을 계기로 한 특별사면 대상에 대선자금 관련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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