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대통령 특사자격’ 중국 방문 추진

  • 입력 2004년 12월 6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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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鄭東泳·사진) 통일부 장관이 21일부터 사흘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중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 장관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를 만나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측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또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등과도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조기 재개와 남북관계 진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정 장관은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한 업체 리빙아트가 15일 첫 제품을 생산하는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개성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 측은 정 장관의 개성방문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를 아직 우리 측에 통보하지 않고 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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