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英총리 “北개방 유도 돕겠다”

  • 입력 2004년 12월 2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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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전(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총리관저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이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블레어 총리는 특히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영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이라크 파병국인 두 나라가 이라크 재건과 평화 안정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대(對)테러 및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대테러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생명공학,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분야와 석유개발 사업에서의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양국 기업이 동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 투자 및 공동 기술연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런던=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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