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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23일 0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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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22일 러시아를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정운찬(鄭雲燦) 총장이 2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극동대 개교 105주년 기념식에서 김일성대 성자립 총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기념식 오찬장에서 성 총장은 정 총장에게 웃으면서 “서울대생은 위스키를, 고려대생은 막걸리를 마신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고 정 총장은 “서울대생이 위스키만 마시지는 않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 총장은 극동대에서 국제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국제교육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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